항공산업 취업박람회 '북적'… 지방대 전세버스로 단체 참가

< 내 일자리 어디에… > 6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항공사 인사담당자의 이야기를 진지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를 포함해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37개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7일까지 열린다. /영종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충남 금산에서 버스 대절해서 왔어요.”

6일 인천 중구 공항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열린 ‘항공산업 취업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항공사 취업준비생들로 온종일 북적였다. 이수경 중부대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오전 8시에 학생 222명이 버스 다섯 대에 나눠 타고 왔다”며 “이런 좋은 행사가 지방에서도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서대, 대경대 학생들도 버스를 빌려 단체로 행사장을 찾았다.하반기 채용시즌이 시작되면서 항공업계 채용도 본격화됐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일반 종합직 200명을 뽑는 공고를 내고 채용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일반직 이외 객실·운항승무원 250명과 정비 및 현장인력 1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 하반기에만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27일까지 160명 규모의 신입·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이스타항공도 다음달 9일까지 43명 규모의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인천=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