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 울산시·한국동서발전 손 잡다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이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울산에 일자리 1만 개 창출에 나섰다.

울산시는 송철호 시장(사진 왼쪽)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에너지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너지플러스시티(e+City)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에너지플러스시티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호응해 동서발전이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최초로 구축한 지역상생모델이다. ‘에너지(e)의 가치를 더하는(+) 상생의 생태계(City)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서발전은 회사 신규 직원을 울산지역 청년으로 30% 고용하는 등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모두 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 기간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을 재활용한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에너지산업 효율화, 친환경 연료전환 발전사업, 해수전지 개발,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100개사, 강소기업 10개사, 창업 30개사 육성 지원을 위한 기술창업 플랫폼도 구축한다.

울산시와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산업육성,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창업,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 강화, 지역상생 등 4대 핵심전략 실천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동서발전도 동반성장하는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