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20대女 자꾸 차에 태우려는 남자…무슨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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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글을 함께 공유하며 소통해보는 [와글와글]. 이번 사연은 친목 모임에서 알게된 남성때문에 고민이라는 22세 여성 A씨의 사연이다.
A씨는 오랫동안 참석했던 친목모임이 있다. 그리고 그 모임이 끝난 뒤 헤어질 때마다 A씨에게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려는 남성 B씨가 있다.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B씨가 A씨를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고 입을 모으며 은근히 잘되길 바라는 눈치다.
하지만 A씨는 그러한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모임 사람들은 차를 태워준다는데 왜 자꾸 거절하냐며 마음 편하게 타라고 하지만 A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 왜냐하면 A씨와 B씨의 집이 완전히 반대방향이기 때문이다. 집이 같은 방향이었다면 A씨도 못이기는 척 하며 차를 탔겠지만 완전히 반대방향이라는 걸 알고 어쩐지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차에 타는 걸 계속 거절했다. 하지만 모임 사람들은 A씨에게 너무 거절하면 예의없어 보인다고 이제는 차에 타라고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A씨가 공개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이렇다.
이 대화를 들은 모임 사람들은 거절도 적당히 해야 배려심이 있는거지, 너무 한 거 아니냐며 왜 B씨를 무시하냐고 묻기도 했다.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면 다음에 커피라도 한 잔 사면 되는 걸 너무 거절하는 게 예의없어 보인다고까지 말해 A씨는 난감한 상황이다.그런데 A씨가 B씨의 차에 타기를 꺼려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가 차에 탈 때마다 안전벨트도 직접 매주려고 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또한 한 번씩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고 드라이브하고 가자며 빙빙 둘러서 가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돼 A씨는 B씨의 차에 타는 게 갈수록 부담스러워졌다.
A씨는 친목모임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연관돼 있어 그 모임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최대한 B씨와 단 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거절하고 있는 상황. 모임 사람들의 성화에 A씨는 부담스러워도 꾹 참고 B씨의 차에 탈지, 솔직하게 마음을 말하고 차에 타지 않을지 고민이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남자 100% 수작 부리는거고 예의는 상대가 없는겁니다. 거절의 의사를 밝혔는데 강요하는게 무례한거죠. 차에 타기 싫다고 당당히 말해요", "절대 그 차 타지 마세요. 남 눈치 보다가 무슨 일 당하겠어요. 어딜 머릴 만지고 빙빙 돌아가요. 예의보다 내 안전이 우선이고 내 의지가 먼저죠. 내키지 않는 사람과 차안에 있지 마세요", "뭘 어떻게 해도 관심없는 이성상대면 거절하시는게 맞습니다. 주변의견에 휘둘리지 마세요"라는 의견을 보였다.이어 "주변 사람들이 정말 너무 별로다. 괜찮다고 말하지 말고 싫다는 뜻을 더 세게 말해야 할 듯, 머리 만지는 것도 싫고 안전벨트는 왜 매줘? 그러다가 선을 넘는거예요", "모임 언니들보고 타라고 해요. 웃기는 사람들이야", "남친이 기다린다고, 남친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해요. 그런데도 자꾸 차에 타라고 하면 분명히 다른 속셈 있는거죠", "그 친목 모임 사람들 다 이상하네. 필요 이상의 친절은 다 속셈이 있는 겁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A씨는 오랫동안 참석했던 친목모임이 있다. 그리고 그 모임이 끝난 뒤 헤어질 때마다 A씨에게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우려는 남성 B씨가 있다.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B씨가 A씨를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고 입을 모으며 은근히 잘되길 바라는 눈치다.
하지만 A씨는 그러한 분위기가 부담스럽다.모임 사람들은 차를 태워준다는데 왜 자꾸 거절하냐며 마음 편하게 타라고 하지만 A씨는 마음이 편치 않다. 왜냐하면 A씨와 B씨의 집이 완전히 반대방향이기 때문이다. 집이 같은 방향이었다면 A씨도 못이기는 척 하며 차를 탔겠지만 완전히 반대방향이라는 걸 알고 어쩐지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들어 차에 타는 걸 계속 거절했다. 하지만 모임 사람들은 A씨에게 너무 거절하면 예의없어 보인다고 이제는 차에 타라고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A씨가 공개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이렇다.
B "데려다 줄게. 얼른 타"
A "괜찮아요. 진짜로 괜찮아요. 저 택시타고 갈게요. 혼자서도 잘가요"B "내가 태워주고 싶어서 그래. 돈 아깝게 택시비 쓰지 말고 타"
A "아니예요. 괜찮아요. 집도 반대 방향인데 너무 죄송해서요. 진짜 괜찮아요"
B "그냥 타라니까.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래"A "아니예요. 피곤하실텐데 얼른 가서 쉬세요. 저 진짜 알아서 잘가요"
B "너 진짜…"
이 대화를 들은 모임 사람들은 거절도 적당히 해야 배려심이 있는거지, 너무 한 거 아니냐며 왜 B씨를 무시하냐고 묻기도 했다.
그렇게 마음이 불편하면 다음에 커피라도 한 잔 사면 되는 걸 너무 거절하는 게 예의없어 보인다고까지 말해 A씨는 난감한 상황이다.그런데 A씨가 B씨의 차에 타기를 꺼려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A씨가 차에 탈 때마다 안전벨트도 직접 매주려고 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또한 한 번씩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고 드라이브하고 가자며 빙빙 둘러서 가기도 한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돼 A씨는 B씨의 차에 타는 게 갈수록 부담스러워졌다.
A씨는 친목모임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연관돼 있어 그 모임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최대한 B씨와 단 둘이 있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거절하고 있는 상황. 모임 사람들의 성화에 A씨는 부담스러워도 꾹 참고 B씨의 차에 탈지, 솔직하게 마음을 말하고 차에 타지 않을지 고민이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남자 100% 수작 부리는거고 예의는 상대가 없는겁니다. 거절의 의사를 밝혔는데 강요하는게 무례한거죠. 차에 타기 싫다고 당당히 말해요", "절대 그 차 타지 마세요. 남 눈치 보다가 무슨 일 당하겠어요. 어딜 머릴 만지고 빙빙 돌아가요. 예의보다 내 안전이 우선이고 내 의지가 먼저죠. 내키지 않는 사람과 차안에 있지 마세요", "뭘 어떻게 해도 관심없는 이성상대면 거절하시는게 맞습니다. 주변의견에 휘둘리지 마세요"라는 의견을 보였다.이어 "주변 사람들이 정말 너무 별로다. 괜찮다고 말하지 말고 싫다는 뜻을 더 세게 말해야 할 듯, 머리 만지는 것도 싫고 안전벨트는 왜 매줘? 그러다가 선을 넘는거예요", "모임 언니들보고 타라고 해요. 웃기는 사람들이야", "남친이 기다린다고, 남친 만나러 가야 한다고 말해요. 그런데도 자꾸 차에 타라고 하면 분명히 다른 속셈 있는거죠", "그 친목 모임 사람들 다 이상하네. 필요 이상의 친절은 다 속셈이 있는 겁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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