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유은혜는 늘 옳은 선택하는 사람… 논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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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지명 철회 청와대 청원' 관련 글 올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논란과 관련, 유 후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7일 재계와 상의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올린 글에서 "요즘 (지명 철회) 논란을 보면서 갑자기 내가 아는 유은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서 "왜냐면 내가 아는 한 유은혜는 늘 옳은 선택을 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말수가 많지 않은 대신 상대하는 사람을 어렵게 하는 무게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유은혜를 두고 난무하는 이야기들이 참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진행되는 장관 지명 철회 요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요즘 유은혜 의원의 지명을 놓고 한바탕 시끄럽다.그 논쟁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자신의 일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온 박 회장이지만 정치 현안이나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글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회장은 지난 4일과 6일 국회를 잇따라 방문했다는 소식도 함께 '페북 친구'들에게 알렸다.그는 "이틀 동안 국회의원들을 찾아뵙고 기업이 더 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국회의장·부의장, 각 당 대표·원내대표 등 45명의 의원을 만나는 데 꼬박 이틀 걸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작년에 세운 기록이 이번에 깨졌다.
그때 하루에 의원회관 내에서만 5.7㎞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화요일(4일) 7천600보·5.6㎞에 오늘(6일) 8천100보·6.1㎞를 걸었다"며 "등은 완전히 땀으로 젖었고 다리는 후들거린다.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노랗다"고 적었다.
박 회장은 "이런 피로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며 "입법부에서 기업이 역동적으로 뛸 수 있게 불필요한 법안 걷어내고 새 법안을 만들어 도와주면 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논란과 관련, 유 후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7일 재계와 상의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올린 글에서 "요즘 (지명 철회) 논란을 보면서 갑자기 내가 아는 유은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서 "왜냐면 내가 아는 한 유은혜는 늘 옳은 선택을 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말수가 많지 않은 대신 상대하는 사람을 어렵게 하는 무게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유은혜를 두고 난무하는 이야기들이 참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서 진행되는 장관 지명 철회 요구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만 "요즘 유은혜 의원의 지명을 놓고 한바탕 시끄럽다.그 논쟁에 참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자신의 일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온 박 회장이지만 정치 현안이나 사회적 논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글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박 회장은 지난 4일과 6일 국회를 잇따라 방문했다는 소식도 함께 '페북 친구'들에게 알렸다.그는 "이틀 동안 국회의원들을 찾아뵙고 기업이 더 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국회의장·부의장, 각 당 대표·원내대표 등 45명의 의원을 만나는 데 꼬박 이틀 걸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재작년에 세운 기록이 이번에 깨졌다.
그때 하루에 의원회관 내에서만 5.7㎞를 걸었는데 이번에는 화요일(4일) 7천600보·5.6㎞에 오늘(6일) 8천100보·6.1㎞를 걸었다"며 "등은 완전히 땀으로 젖었고 다리는 후들거린다.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노랗다"고 적었다.
박 회장은 "이런 피로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며 "입법부에서 기업이 역동적으로 뛸 수 있게 불필요한 법안 걷어내고 새 법안을 만들어 도와주면 된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