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 선정


안산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의 신규 회원 도시로 선정돼 세계적인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의 평생학습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의체로 학습도시 구축 우수사례 및 전문성 공유를 위한 국제 정보교환 플랫폼 제공, 평생교육 정책공유,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시는 지난달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 도시 간의 우수한 학습도시 실적과 특성화 사업 등을 공유해 글로벌 학습도시로 더욱 더 성장하길 바라며,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지난 7월 기준 세계적으로 50개국 207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 3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가입지원서를 제출해 평가를 받았으며,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의 최종 승인을 거쳐 네트워크가입이 확정됐다. 평가 항목은 국내 평생학습도시 활동 연혁, 운영 효과성, 학습도시 운영사례 복제 가능성과 확장성, 국제협력 역량 등 4개 분야 10개 과제 등이었다.

시는 네트워크 가입에 따라 내달 6일 시민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가입 선포식’을 개최하고, 내년 3월에는 평생학습희망기획단 구성을 통해 학습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및 유네스코 아‧태교육원과 연계해 세계시민교육(글로벌 포럼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누구나 소외됨이 없는 평생학습체제 구축, 지역 특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방침이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