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던, 현아 열애 고백 후 한 달 만에 심경 전해…"다시 만나게 되길"[전문]

그룹 펜타곤 이던 / 사진=한경DB
이던이 현아와 열애 고백 후 한 달여 만에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이던은 7일 오전 펜타곤 공식 팬카페에 "이렇게 뜬금없이 또 너무나 늦게 직접이 아닌 글로 찾아 봬서 너무 죄송하다"면서 미안함을 전했다. 이던은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을 못 지키기 돼 안타깝다"며 "열심히 작업했던 음악으로나마 이번 활동 함께 할 수 있게 돼 그 중 다행이라고 한편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던은 앞서 현애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가 "친한 사이일 뿐 교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지만,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이던과 현아는 트리플H로 활동 중이었지만 이후 모든 스케줄은 중단됐고, 이던은 펜타곤 팬미팅, 콘서트에도 제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 22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펜타곤 활동에서 이던이 제외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던이 활동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아 "열애 인정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던은 현아와 열애를 고백한 이유에 대해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 지 멤버들과 여러 차례 얘기도 해 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려웠다"며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케줄에서 모두 제외됐던 한 달 여의 시간에 대해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 지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던을 제외한 펜타곤은 오는 10일 일곱 번째 미니앨범을 공개한다. 다음은 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던 입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또 너무나 늦게 직접이 아닌 글로 처음 찾아봬서 너무 죄송해요.

8월에 있었던 팬분들과의 만남 또 멤버들과 정말 감사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팬클럽 창단식에서 팬분들 앞에 직접 서서 눈을 보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모두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했어요.그로 인해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 많이 늦었고 글로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에게 제 마음과 소식 조금이나마 남겨 주고 싶어 적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 지 멤버들과 여러 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루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열심히 작업했던 음악으로나마 이번 활동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그중 다행이라고 한편으로 생각해요.

비록 제가 직접 함께 할 순 없지만 진심을 담아서 만든 앨범 팬분들과 함께 멤버들 응원하고 있을게요.

제겐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미워도 하실 거라 예상도 해보고 혹여나 마음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글로밖에 제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퍼요. 다음번에 어떤 모습으로 우리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좋은 일 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을게요.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요 종종 기회가 된다면 소식 알려드릴게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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