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추석에 사랑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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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듬뿍, 한가위 선물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온가족이 모여 기쁨을 나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유통업체와 생필품업체들은 다양한 종류의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소중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좋은 선물들을 소개한다.
소중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국 ‘맛집’을 선물하세요올해 유통업체들은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식자재로 특별 선물세트를 구성해 내놓는 게 대세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잠실점, 부산본점 등 전국 8개 점포에서는 ‘생산자 직거래’ 선물세트 상품전을 열었다. 서천 천연 조미료 선물세트(4만2000원),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의 기장군 미역·다시마세트(8만원),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의 공정무역 카카오닙스세트(7만3000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협동조합의 영동 대봉 곶감세트(8만5000원) 등을 판매 중이다. 불고기나 갈비 등 한식과 잘 어울리는 ‘한식 마리아주 주류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식과 조합이 좋은 와인 ‘비냐 뽀말 크리안자’와 ‘비냐 뽀말 레세르바’로 구성한 스페인 왕실 와인 컬렉션 세트(16만원) 등도 판매대에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10만원대 정육 선물세트를 40종으로 늘려 내놨다. 유명 맛집과 협업한 양념육 세트도 새로 선보였다. 23년 전통의 포천 이동폭포갈비와 협업한 ‘포천 이동폭포갈비 세트’(1.6㎏, 17만원)와 조미료를 줄이고 대파를 이용해 단맛을 낸 ‘마포서서갈비 세트’(2㎏, 1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신세계백화점은 청정 자연에서 난 한우로 구성된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영광 법성포 굴비’, 천혜의 환경과 농부의 열정이 빚은 명품 배 ‘성환 안양골 배’ 등 유명 식자재 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선보였다. 또 깨끗한 우사에서 믿을 수 있는 사료만 먹고 자란 한우만을 엄선해 구성한 ‘산청 유기농 한우 만복세트’를 48만원, ‘다복세트’를 37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건강식품·화장품도 인기
제사상 차릴 때 필요한 전통주도 인기 상품이다. 롯데주류의 청주 ‘백화수복’은 74년 전통을 가진 한국을 대표하는 차례주다.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00% 국산 쌀로 만든 데다 저온 발효 공법, 숙성 방법으로 제조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100% 우리 쌀과 밀 누룩으로 만든 ‘경주법주’, 국내산 찹쌀 100%로 제조한 ‘화랑’, 자연적으로 떨어지는 한 방울씩 술을 모아 만든 ‘경주법주 초특선’ 등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기능식품도 환영받는 선물 중 하나다. 편강한방연구소는 러시아산 녹용 제품인 ‘구전녹용’을 최대 8만원 할인해주는 ‘구전녹용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전용 녹용 제품인 ‘구전녹용 금지옥엽’ ‘구전녹용 당금아기’ 제품을 3박스 이상 구입하면 1박스를 추가로 준다. 녹용은 환절기 때 신체의 성장과 발달,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필요한 식품으로 손꼽힌다.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타민하우스가 선보인 ‘시베리안 차가버섯’, 천호엔케어가 출시한 ‘황제 녹용홍삼’과 ‘황후본미’ 등도 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합리적 가격대의 식품을 찾는다면 동원F&B가 ‘동원참치’와 ‘리챔’ 등으로 구성한 ‘동원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 가운데 고르면 된다. 정식품의 1만원대 ‘베지밀 추석 선물세트’는 실속형 선물로 인기가 좋다.
아내, 딸, 어머니 등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는 화장품이 단연 으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출시한 ‘퍼펙팅쿠션 인텐스 리미티드 에디션’, LG생활건강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선보인 최고급 한방 스페셜 세트 ‘후 천기단 왕후세트’ 등 다양한 선물세트가 나와 있다. 뭘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구두, 핸드백, 지갑, 벨트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금강제화 상품권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도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 명절 선물이다. 전국 금강제화 매장에서 5만원권부터 50만원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권종을 구입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