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판매 완료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로 출시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 204호(파생형)'를 완판했다고 10일 밝혔다.

펀드는 지난 5일부터 판매시작해 모집 3일만에 556억원을 채우며 성공적으로 마감됐다.이 펀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 본사 사옥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사옥은 총 2만7606㎡ 면적으로 2개의 오피스 빌딩과 기타 3개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3~2015년 총 287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현재 네슬레가 94%, 스페인 카익사(Caixa)은행 지점과 카페테리아 등이 나머지 6%를 임대하고 있다. 네슬레의 잔여 임대차계약이 9.6년인데 반해 펀드 만기는 5년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예상된다.

바르셀로나의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적으로 자산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향후 자산가치 상승으로 매각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16년부터 출시된 부동산 공모펀드 18개 중 8개의 상품을 설정했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부동산 공모펀드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194호'와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196호'의 모집금액인 208억원과 645억원을 완판하며 853억원 넘는 금액을 모집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국내 부동산뿐 아니라 투자 유망한 해외부동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인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