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0일 청와대가 여야 대표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공개적으로 초청한 데 대해 "정부의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야 대표들까지 부르는 쇼로 만들 것이냐"고 밝혔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정상회담에 가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도 임종석 비서실장이 또다시 초청하겠다는 것은 야당을 압박하고 야당이 비협조한다는 굴레를 씌우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를 초청했다가 안 되니 대표를 초청하는 것이야말로 보여주기에 대한 집착"이라면서 "청와대의 일방적인 발표는 야당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처사로서 여야 협치는 물론 남북문제 해결과 북한 비핵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