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팔고 끊기고, 환불 안되고… SNS쇼핑 피해상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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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비해 크게 늘어… 상담자 89%가 여성
"판매업체 전화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확인 필수"인터넷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쇼핑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11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센터에 접수된 SNS 쇼핑 관련 피해 상담은 498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9%(444건), 남성이 11%(54건)로 나타나 남성 대비 여성의 SNS 쇼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유형별로는 네이버밴드와 인스타그램이 2배 이상, 카카오스토리에서 1.5배 이상 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블로그에서는 20·30대 소비자 피해가 많았고 카카오스토리는 40대, 네이버 밴드는 50대 이상 소비자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대별로 자주 이용하는 SNS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20·30대 사용이 많고, 50대 이상은 친구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는 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를 통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상품 구매 후 단순변심으로 인한 청약철회 거부가 347건(69.7%)으로 가장 많았다.
상품 구매 후 해당 SNS 운영중단 및 판매자와 연락 두절 53건(10.6%), 배송지연 43건(8.6%), 제품불량 및 하자 41건(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판매업체가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을 정확히 공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센터는 강조했다.특히, 메신저나 댓글만을 통해 연락이 가능하다면 판매자와 분쟁 발생 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되도록 거래를 피하는 편이 좋다.실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SNS 쇼핑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판매자에 대한 정보를 신뢰할 수 없음'이 52.9%(중복응답 기준)로 가장 많았다.
'배송/반품/환불 문제 발생시 해결 어려움'(43.9%), '광고, 제품정보 등을 신뢰할 수 없음'(33.7%)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나, 고급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로 유인하는 해외 사기 사이트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18일까지 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NS 이용 조사에서 소비자 10명 중 8명(86.4%)은 SNS를 이용하고, 10명 중 5명(51.6%)은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하는 상품은 '의류 및 패션용품'이 67%로 가장 높았고, 생활용품/자동차용품 39.7%, 식음료 및 건강식품 39.5%, 화장품 및 향수 39.2%, 아동/유아용품 17.1% 순으로 나타났다.
SNS 쇼핑채널로는 네이버·다음 카페 46%, 네이버 블로그 45.6%, 페이스북 40.5%, 카카오스토리 40.2%, 인스타그램 39.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해외 상품이거나 특정 SNS에서만 파는 자체제작 상품 등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51.2%)이라고 꼽았다.
한편,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모바일 Q&A' 서비스를 모바일 홈페이지(http://m.ecc.seoul.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별도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도 전자상거래상의 반품·환불·법규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
"판매업체 전화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확인 필수"인터넷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쇼핑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11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센터에 접수된 SNS 쇼핑 관련 피해 상담은 498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8%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9%(444건), 남성이 11%(54건)로 나타나 남성 대비 여성의 SNS 쇼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유형별로는 네이버밴드와 인스타그램이 2배 이상, 카카오스토리에서 1.5배 이상 쇼핑 관련 소비자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블로그에서는 20·30대 소비자 피해가 많았고 카카오스토리는 40대, 네이버 밴드는 50대 이상 소비자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대별로 자주 이용하는 SNS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스북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20·30대 사용이 많고, 50대 이상은 친구나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는 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를 통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피해 유형별로는 상품 구매 후 단순변심으로 인한 청약철회 거부가 347건(69.7%)으로 가장 많았다.
상품 구매 후 해당 SNS 운영중단 및 판매자와 연락 두절 53건(10.6%), 배송지연 43건(8.6%), 제품불량 및 하자 41건(8.2%) 등 순으로 나타났다.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판매업체가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통신판매신고번호 등을 정확히 공개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센터는 강조했다.특히, 메신저나 댓글만을 통해 연락이 가능하다면 판매자와 분쟁 발생 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되도록 거래를 피하는 편이 좋다.실제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SNS 쇼핑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판매자에 대한 정보를 신뢰할 수 없음'이 52.9%(중복응답 기준)로 가장 많았다.
'배송/반품/환불 문제 발생시 해결 어려움'(43.9%), '광고, 제품정보 등을 신뢰할 수 없음'(33.7%)이 뒤를 이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유명 브랜드 선글라스나, 고급 브랜드 의류를 저렴하게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로 유인하는 해외 사기 사이트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가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18일까지 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NS 이용 조사에서 소비자 10명 중 8명(86.4%)은 SNS를 이용하고, 10명 중 5명(51.6%)은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하는 상품은 '의류 및 패션용품'이 67%로 가장 높았고, 생활용품/자동차용품 39.7%, 식음료 및 건강식품 39.5%, 화장품 및 향수 39.2%, 아동/유아용품 17.1% 순으로 나타났다.
SNS 쇼핑채널로는 네이버·다음 카페 46%, 네이버 블로그 45.6%, 페이스북 40.5%, 카카오스토리 40.2%, 인스타그램 39.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해외 상품이거나 특정 SNS에서만 파는 자체제작 상품 등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구할 수 있기 때문(51.2%)이라고 꼽았다.
한편,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모바일 Q&A' 서비스를 모바일 홈페이지(http://m.ecc.seoul.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별도의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도 전자상거래상의 반품·환불·법규 등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