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예술단, 'A+ Festival'에서 공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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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에 광화문광장서 콘서트 ‘Music in the Dark’ 진행시각장애인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단장 김양수)은 지난 9월 9일에 광화문광장에서 콘서트 Music in the Dark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한빛예술단의 브라스앙상블, 타악앙상블, 팝밴드 블루오션, 챔버오케스트라 연주팀들과 솔리스트들이 참여하며 70여분동안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함께 하였다.휴일을 맞아 광화문광장을 찾은 많은 내외국인들에게 우수한 장애인문화예술을 전하며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큰 의미를 두었다.
첫 순서로 시각장애인 테너 박영필씨와 타악앙상블, 브라스앙상블팀이 ‘Children Of Sanchez’을 연주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멕시코 빈민가정의 진솔한 삶에 대한 곡으로 시각장애인 자신의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 내려는 강인한 도전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이 날 공연에는 객석뿐만 아니라 경복궁을 향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연주에 함께 하였으며,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귀에 익숙한 클래식 선율에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였다.2003년 브라스앙상블을 시작으로 창단 15주년을 맞는 한빛예술단은 그 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역경을 극복한 단원들의 이야기를 연주에 담아 국내외로 희망과 도전을 전하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2016년 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1위에 오른 후 2년연속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18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9월 7일에 개막하여 9일까지 진행된 2018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은 다양한 장애인문화예술전문단체들이 광화문 광장 북측에 설치된 StageA와 광장 남측에 설치된 Stage+무대를 마련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장애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열린 축제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한빛예술단은 매년 위기가정 및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콘서트를 진행하며 이들이 찾은 희망을 세상에 나누는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