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비발디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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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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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장마다 소네트라는 짧은 시구로 곡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표제음악’의 원형으로 꼽히기도 한다. ‘가을’의 경우 1악장은 수확의 축제를 즐기는 마을 농민들을, 2악장은 축제 후 기분 좋게 취해 곯아떨어진 모습을 묘사한다. 반면 3악장은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사냥개와 함께 수렵에 나선 전혀 다른 장면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