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재개발 경매… 162 대 1 '최고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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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3지구 2.5억원 단독주택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주택 경매시장도 뜨겁다. 서울 성동구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 경매에 응찰자 162명이 몰려들어 주거시설 경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 3.5배 8억8888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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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은 성수3지구 재개발 구역 내에 있어 많은 이들이 경합했다. 성수3지구는 2011년 2월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아직 조합은 설립되지 않은 상태다. 인근 비슷한 크기의 단독주택(연면적 29.7㎡, 대지면적 60.0㎡)은 지난 2월 7억원에 손바뀜됐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성수동 일대 재개발 주택은 경매시장·매매시장 모두 매물이 거의 없어 응찰자가 몰렸다”며 “감정평가 금액이 시세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책정돼 더욱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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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매매시장 호가가 연일 높아지면서 경매시장도 영향을 받아 낙찰가와 경쟁률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