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키의 불변 원칙 '1자치구 1영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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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퇴치 앞장서는 스타키그룹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의 한국지사인 스타키그룹은 국내 전문경영인인 심상돈 대표가 1996년 설립한 기업이다. 스타키그룹 7개 자회사와 난청 퇴치에 앞장서 국내 보청기 시장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교육·공동 마케팅 등 상생 프로그램
대리점 창업자 성공적 정착 도와
금강보청기 전국 대리점주 모집
17일엔 'AI와 보청기' 주제 워크숍
그동안 난청인들은 보청기 구입을 꺼렸다. 난청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가격 부담 때문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회적 관심으로 난청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이 사라지고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이 확대되면서 난청환자들이 보청기 구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건강보험을 확대해 보청기 비용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고, 청각장애등록자의 보청기 구입 때 최대 131만원의 국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보청기 구매 부담이 줄어든 만큼 보청기를 구매하는 난청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스타키그룹은 청각학 분야에서 국내 최고인 한림국제대학원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스타키그룹의 금강보청기 창업 때 한림국제대학원대 최고경영자 및 보청기 전문가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스타키그룹은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원칙을 세우고 대리점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자치구 1사 영업점’을 원칙으로 영업지역권을 보장해준다. 이 원칙은 인구와 행정구역이 변경돼도 유지시켜준다. 두 번째로 같이 성장하기 위해 상생원칙을 세웠다. 장비와 인테리어를 강요하지 않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수준의 장비 및 부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키워준다. 마지막 원칙은 상생경영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은 물론 신제품 투입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스타키그룹은 대중광고 매체, 홈페이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관리와 영업홍보를 지원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스타키그룹의 영업노하우를 전수하는 건 물론 스타키아카데미에서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
스타키그룹은 금강보청기 전국 대리점주를 모집한다. 전국에 100곳이 넘는 대리점을 보유한 금강보청기는 16년 전통의 보청기 대표 브랜드다. 수요 증가 및 내년 인공지능(AI) 보청기 도입 등 보청기 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맞춰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창업 대상자는 보청기 창업에 관심이 많거나 현재 보청기 센터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보청기는 장애인 보장구로 분류돼 조세감면 대상인 데다 95%가량이 주문제작으로 판매돼 재고 및 외상 부담이 적다. 청력검사를 위한 전문부스(2.2㎡), 기본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가구 및 장비가 들어갈 만한 전용 59㎡의 매장과 소자본(임대료와 인테리어비 제외하고 3000만원 수준)으로 창업할 수 있다.스타키그룹은 오는 17일 오후 5시30분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미래가 아닌 현재, 인공지능과 보청기’를 주제로 워크숍을 연다. 워크숍에는 금강보청기 창업 상담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