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유망 신직업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신직업 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 구인애로 해소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SBA는 미래 사회 및 산업의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신직업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하에 지난 7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신역량스쿨’ 교육과정을 통해 신직업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A는 신역량스쿨을 통해 그로스 해커, 공간스토리텔러,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빅데이터 유통 전문가, 디자인 스토리 마케터, 디지털 장의사, 멘탈케어 매니저, 시니어 여가생활 매니저, 토탈컨시어지 등 총 9개 분야의 신직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특히 ▲디자인 스토리 마케터 ▲멘탈케어 매니저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공간스토리텔러 분야는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 및 사후관리를 바탕으로 SBA 신직업인재 양성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

마케팅의 핵심은 콘텐츠 스토리, “디자인 스토리 마케터”

잘 기획된 콘텐츠 하나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 어떤 고비용의 마케팅보다 효력을 발휘하는 세상이다. 디자인 스토리 마케터가 신직업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SBA는 같은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와이즈플래닛 컴퍼니(대표 주경민)와 함께 단순히 교육뿐만 아니라 수료생들의 취업을 목표로, 차세대 스토리텔링 전문 마케터를 육성중이다.

마케터 직무 전반에 대한 교육과 콘텐츠 마케터 양성을 위한 특화 교육,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 취업 교육 등을 통해 교육생이 실무형 인재 및 창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전 프로젝트를 통한 마케팅 역량강화, 프로젝트 발표 및 취‧창업 상담회를 통해 교육 후 취‧창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됨으로써 교육이 단지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구인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취업준비생 이석환 씨는 “교육을 통해 마케팅에 대한 기본 지식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소구될 수 있는 디자인, 가격 등 광범위한 부분을 배우고 있다”며, “페이스북, 유튜브 등 디자인 스토리 마케터가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신직업 분야로서 매우 유망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시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음의 치유가 우선, “멘탈케어 매니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분야다.SBA의 신직업 분야 중 하나인 멘탈케어 매니저는 대화 상대가 필요한 사람들과 진심으로 대화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우울증, 가정불화 등 다양한 고민들에 대해 상담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SBA는 같은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서울경희직업전문학교(대표 김효진)과 함께 교육 수료생들의 멘탈케어 관련분야 취업을 목표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동 과정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와 공동 기획을 통해 강사, 임상사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상담서비스 교육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 과정은 멘탈케어 매니저 직업이해, 자신분석, 대화기법, 상담기술, 선택이론, 현실치유, 음악치유, 개인분석, 이야기 치유 등 특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전문 상담사를 육성하여 동 분야 중소기업에 연결, 구인애로 해소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멘탈케어 매니저 과정을 수강중인 이호희씨는 “인간관계나 대인관계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나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멘탈케어 매니저 과정 개설을 접하고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며 “멘탈케어 매니저는 시간이 갈수로 현대인들의 삶에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으며, 유망 신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결혼 전 은행원으로 재직하였으나 결혼 후 아이 양육문제로 퇴직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직장내외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

신기술 사용이 편리하도록,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또한 미래 유망 신직업으로 손꼽힌다.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는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기술문서 및 기술마케팅 문서를 만들고 리뷰, 검토하며 나아가 소비자가 신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장치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며 신기술 기기 사용으로 인한 사용자의 편의성은 증가했다. 그러나 초기 구성 및 설정 등에 어려움이 있고 장애 발생 시 대처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에 관련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종인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꼭 필요한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3년 기준, 4만 7,300명이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SBA는 같은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유빅네트웍스(대표 금동권)와 함께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문서 작성법, 테스트 방법론, 스토리텔링, 4차산업혁명 기술, 콘텐츠 작성 원칙과 실제, 문서 디자인 원칙과 템플릿 만들기, 테크니컬 일러스트레이션·번역·협업 방법론, PM·프로젝트 기획자의 역할, 문서 표준화/관리 전략·기술 동향 및 사례 등 커리큘럼을 구성해 신직업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테크니컬 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은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희망자는 교육 운영기관인 ㈜유빅네트웍스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VR을 일상에 적용시킨다, “공간스토리텔러”

공간스토리텔러는 테마파크의 주요 동선 기획 및 퍼레이드 등에 대한 시나리오 개발, 스토리가 있는 마을 등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신직업이다. SBA는 동 분야 전문 교육기관 ㈜데이트(대표 최경석)와 함께 공간스토리텔러(O4O콘텐츠매니저) 육성을 목표로, 360° VR 카메라를 활용해 O4O(Online For Offline)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하고 상업화 할 수 있는 기술 및 역량 개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수강생은 10월 12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공간 콘텐츠 관심 있는 취업 및 창업 희망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교육내용은 VR을 통한 촬영 및 편집, 공간에 관한 홍보 콘텐츠 제작, 디지털 마케팅 학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희망자는 교육 운영기관인 ㈜데이트를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공간스토리텔러가 지향하는 O4O콘텐츠는 VR카메라를 활용하여 인테리어, 관광지, 부동산 등 오프라인 공간 및 제품에 대한 사진 및 영상물을 제작하여 온라인상에 마케팅하는 콘텐츠이다.

기존에 VR은 게임산업에서 두각을 보였으나, 근래 들어서는 콘텐츠 산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건설, 인테리어, 부동산, 관광, 마케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VR 기술을 접문한 콘텐츠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고, 이를 활용한 O4O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 운영기관인 주식회사 데이트는 단순한 제작에 그치지 않고, 제작 대상을 이해하고 발굴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제작 이후 스토리를 입히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교육까지 겸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직업인재를 육성하여 해당 분야 중소기업들의 구인애로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SBA는 다양한 분야의 신직업인재 육성을 위해 각 분야 별 전문 교육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외 신직업 위크, 교육현장 점검 등을 통해 신역량스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SBA 서울신직업인재센터 정익수 센터장은 “SBA는 4차 산업혁명의 급진전으로 심화되는 중소기업의 구인애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역량스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울의 인재들이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 및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러한 유망직종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교육 및 인재 양성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주도할 중소기업의 구인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규민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