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 4년 연속 편입

사회적 책임경영 실현을 통한 글로벌 지역금융그룹으로서 위상 높여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은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가 발표한 DJSI 아시아퍼시픽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Asia-Pacific)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3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의 글로벌 표준이다. 1999년 미국 S&P 다우존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글로벌 기업인 스위스 로베코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이다.

DJSI지수는 전세계 유동시가총액 기준 상위 2,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World, 아시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Pacific,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로 구성됐다. DJSI 편입은 동종산업 내 최고 수준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임을 의미한다.

전세계 DJSI 기업 평가를 수행하는 로베코샘사는 “BNK금융그룹은 윤리경영, 지배구조, 리스크관리, 고객관계관리, 사회공헌활동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지수에 편입되었다”고 밝혔다.또 “이번 편입을 계기로 BNK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위상을 높이고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DJSI 한국 주관사인 한국생산성본부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은행, 연기금 등 금융기관들이 DJSI 평가 결과를 글로벌 사회책임투자(SRI) 기준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경영 수준이 높은 기업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이번 DJSI 편입이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및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형국 BNK금융그룹 전략재무총괄부문장은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CEO 교체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으로 DJSI에 편입될 수 있었던 것은 BNK금융그룹의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BNK금융그룹만의 특화된 지역 상생 정책 및 침체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경제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사회책임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과 함께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지속성장해 나가는 롤모델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