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임종석 '꽃할배' 발언 적절한 표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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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속도조절, 문대통령 발언으로 이미 시작"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부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을 향해 '꽃할배 중진론'을 거론하며 거듭 수용을 요청한 것과 관련,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방북을 이미 안 한다는데 '꽃할배' 운운하며 임 실장이 방북을 요청한 것은 오만방자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질의에 "임 실장의 '꽃할배'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북한 정상회담 동행은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정중히 제안 드린 내용"이라며 "아무것도 없이 덜렁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 등을 둘러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장차에 대해선 "두 분 입장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속도조절은 2020년 시급 1만원 달성 목표가 어려워졌다는 대통령의 고백으로 이미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용지표 악화와 관련해 "경제 체질이 바뀌며 수반되는 통증"이라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선 "해석의 문제겠지만 경제활성화나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는 좀 더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변화와 개혁에 고통이 따른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실이지만, 그 하나하나 고통받는 국민이 적건 많건 우주처럼 받아들이는 게 정부의 자세"라고 밝혔다.
야당의 '인사 참사' 주장에는 "부분적 실패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는 참사라는 표현은 과하다"면서 "그간 농림장관 도지사 출마로 인한 사퇴를 빼고 내각 개편요인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많은 개선 과제가 나오고 있고, 이번에 장관 5명 차관급 9명 교체가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부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을 향해 '꽃할배 중진론'을 거론하며 거듭 수용을 요청한 것과 관련,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방북을 이미 안 한다는데 '꽃할배' 운운하며 임 실장이 방북을 요청한 것은 오만방자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 질의에 "임 실장의 '꽃할배'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북한 정상회담 동행은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정중히 제안 드린 내용"이라며 "아무것도 없이 덜렁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최저임금 속도조절 등을 둘러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장차에 대해선 "두 분 입장차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저임금 속도조절은 2020년 시급 1만원 달성 목표가 어려워졌다는 대통령의 고백으로 이미 시작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용지표 악화와 관련해 "경제 체질이 바뀌며 수반되는 통증"이라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에 대해선 "해석의 문제겠지만 경제활성화나 일자리 증가에 대해서는 좀 더 실용주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변화와 개혁에 고통이 따른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실이지만, 그 하나하나 고통받는 국민이 적건 많건 우주처럼 받아들이는 게 정부의 자세"라고 밝혔다.
야당의 '인사 참사' 주장에는 "부분적 실패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는 참사라는 표현은 과하다"면서 "그간 농림장관 도지사 출마로 인한 사퇴를 빼고 내각 개편요인이 한 번도 없었다.
물론 많은 개선 과제가 나오고 있고, 이번에 장관 5명 차관급 9명 교체가 발표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