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부담 얼마나 늘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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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부동산대책 -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종합부동산세율 추가 인상 등 정부의 세법개정 수정안(의원 입법 예정)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 부담은 보유주택 수와 가격에 따라 내년에만 최소 10%에서 최대 130%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價 24억 1주택자 554만→911만원
합산 21억 다주택자 554만→1271만원
내년에만 10%~130%↑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으로
稅부담 가파르게 늘어날 듯
종부세율 인상폭이 더 큰 3주택 이상과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종부세 부담은 훨씬 더 늘어난다. 합산 시가 14억원(공시가격 9억8000만원·과표 3억원)일 때 종부세 부담은 올해 94만원에서 내년 144만원으로 53.2%(50만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산세(288만원)까지 더해 보유세만 432만원을 내야 한다.
다주택자 가운데선 합산 시가 30억원(공시가격 21억원·과표 12억원)일 때 종부세 부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경우 종부세 부담은 올해 554만원에서 내년 1271만원으로 129.4%(717만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은 1976만원에 이른다.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으로 세 부담은 내년 이후 더욱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