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끝판왕' 리버풀 레전드 3인방, 손흥민과 한국 축구를 말하다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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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리버풀 레전드 3인방' 사미 히피아, 루이스 가르시아, 제이슨 맥아티아가 어눌한 한국어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1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이들의 기자간담회에는 팬들을 만나기에 앞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레전드 3인방은 행사 주최 측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오고 간 주요 대화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리버풀 레전드 3인방이 본 손흥민과 한국 축구


이어 아시아 선수들이 마케팅 목적으로 유럽행을 선택하는 흐름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맥아티어는 "뛰어나고 실력있는 아시아 선수들이 리버풀에 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 선수가 팀에 얼마나 필요하고 팀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그리고 선수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단순 마케팅을 위한 영입은 옳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라운드에서 거칠었던 선수들, 하지만 이날은…
이어 "본인들은 최고의 레전드가 아니냐"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질문에는 손사레를 치며 "리버풀을 겸손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행사장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리버풀 FC와 구단의 파트너인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 '조이(Joie)'를 비롯해 SC제일은행 등 다양한 기업들이 축구팬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를 마련했다. 리버풀의 상징인 '샹클리 게이트'를 비롯, 선수들의 락커룸 시설을 재현한 공간, 가상현실체험(VR)로 안필드를 볼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됐다. 어린 축구팬을 위해 리버풀을 주제로 그림 그리기 체험, 레전드 사인회 등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다. 레전드들은 모든 공간을 둘러보고 감탄사를 내뿜었다.
히피아는 "리버풀의 위대한 역사를 전시한 공간에서 영광의 순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이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지난 시즌에 활약한 좋은 선수들이 여전히 올 시즌에도 뛰고 있다. 초반 분위기가 좋다. 이 분위기를 몰아서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미 히피아는 행사를 앞두고 국내 리버풀 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LFC World는 한국의 리버풀 팬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모든 팬들이 안필드를 직접 방문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LFC World를 통해 한국 팬들이 안필드를 잘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LFC World'는 어떤 행사?
특히 세 명의 레전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대 토트넘 생중계 경기 단체 관람 행사를 통해 팬들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간다. 본 행사는 15일 저녁 7시 30분 사전 라이브 행사로 시작해 단체 경기 관람으로까지 이어진다. 국내의 리버풀 팬들은 사전 라이브 행사를 통해 레전드와 직접 소통하는 즐거움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영국 프리미엄 토탈 유아 브랜드인 '조이(Joie)'가 후원에 참여한다. 조이는 리버풀 FC의 공식 패밀리 파트너로서 이번 'LFC World' 행사에 참여해 저소득층 어린이와 축구 꿈나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을 개최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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