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KRX이사장 "젊은이들이여,자본시장에서 꿈을 펼쳐보십시요"
입력
수정
“한국거래소(KRX)는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입니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꿈을 펼쳐십시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13일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에서 거래소의 역량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역할과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우선 한국거래소의 설립근거와 목적을 소개했다.“한국거래소는 2005년 1월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증권시장,선물거래소가 통합돼 설립됐습니다.주식과 채권,파생상품 및 일반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자본시장을 개설 운영하는 기관입니다.설립목적도 증권과 장내파생상품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매매, 그밖의 거래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이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는 한국거래소는 1956년 최초 매매방식으로 수신호로 거래의사를 표명하고 격탁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시대를 거쳐 1997년 자동화 매매체결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가 전산시스템(HTS,MTS)을 이용해 직접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2009년부터 매칭엔진 ‘EXTURE’에 이어 2014년 차세대 매칭엔진 ‘EXTURE+’를 구축해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했다고 밝혔다.자회사로 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출자회사로 한국증권금융과 라오스,캄보디아,우즈벡거래소,출연기관으로 국민행복재단과 기업지배구조원,한국IR협의회,자본시장연구원을 두고 825명의 임직원이 자본시장 원스톱 종합플랫폼으로서 미래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협력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상장에서부터 청산,결제까지 자본시장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거래소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시장감시와 상장기업 관리,정보통신시스템 개발과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자본시장은 시가 총액 3630조원,상장 3만2000여종,일평균 거래대금 67조원의 시장”이라며 “세계에서 주식시장 10위권,파생상품시장 11위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국가와 부산이 발전하려면 순위를 앞당기며 새로운 도약의 단초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코넥스시장도 조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전용 신시장을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KRX의 성장지원 인프라는 KSM(KRX 스타트업 시장)과 M&A(기업인수합병)중개망,크라우딩 펀드에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주식유통,M&A,주식공개상장(IPO) 준비 등의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KRX성장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KRX는 스타트업 기업의 교육과 컨설팅을 펼쳐 코넥스시장으로 도약하고 코스닥시장과 코스피시장으로 인정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운영방안을 5가지로 정했다.코스닥시장을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재도약시키고,코스피시장은 선진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피생상품시장은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시장감시도 불공정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전예방중심 체계를 강화해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부산과 함께 발전하는 한국거래소가 되겠다며 금융전문인력이 되도록 최선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2009년1월 해양과 파생의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이끌고 있다.부산 금융중심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파생관련 국제행사를 확대하고 신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오는 11월10일 시민과 금융인들이 함께하는 ‘BIFC 건강걷기대회’도 연다.부산교육청과 함께 금융교육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고 데이터라이버라리도 신설해 학술용 시장데이터를 무상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과 울산,경남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정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면서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속에 금융분야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분야”라며 “한국이 세계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도 금융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생들도 함께 이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정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전호환 부산대 총장(왼쪽)은 지난 12일 부산대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선도할 우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파생상품시장 분야 등 학술연구의 상호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달 개원한 금융대학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소속 우수 직원을 금융대학원 교육과정에 참여시켜 파생상품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부산대는 파생상품 특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교육과정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거래소는 10월과 11월에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인력이 ‘자본시장 및 파생시장의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거래소 는 이번 업무 협약과 특강을 통해 부산대 교육 역량과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분야 전문성이 접목돼 부산의 금융인재 육성과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은 13일 부산대학교 금융대학원에서 거래소의 역량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역할과 자본시장 발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이사장은 우선 한국거래소의 설립근거와 목적을 소개했다.“한국거래소는 2005년 1월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위원회,코스닥증권시장,선물거래소가 통합돼 설립됐습니다.주식과 채권,파생상품 및 일반상품까지 거래할 수 있는 종합 자본시장을 개설 운영하는 기관입니다.설립목적도 증권과 장내파생상품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매매, 그밖의 거래의 안정성과 효용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이 할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는 한국거래소는 1956년 최초 매매방식으로 수신호로 거래의사를 표명하고 격탁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시대를 거쳐 1997년 자동화 매매체결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자가 전산시스템(HTS,MTS)을 이용해 직접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2009년부터 매칭엔진 ‘EXTURE’에 이어 2014년 차세대 매칭엔진 ‘EXTURE+’를 구축해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했다고 밝혔다.자회사로 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출자회사로 한국증권금융과 라오스,캄보디아,우즈벡거래소,출연기관으로 국민행복재단과 기업지배구조원,한국IR협의회,자본시장연구원을 두고 825명의 임직원이 자본시장 원스톱 종합플랫폼으로서 미래자본시장의 혁신과 발전에 협력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상장에서부터 청산,결제까지 자본시장의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거래소라고 강조했다.이같은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시장감시와 상장기업 관리,정보통신시스템 개발과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자본시장은 시가 총액 3630조원,상장 3만2000여종,일평균 거래대금 67조원의 시장”이라며 “세계에서 주식시장 10위권,파생상품시장 11위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국가와 부산이 발전하려면 순위를 앞당기며 새로운 도약의 단초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코넥스시장도 조성해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전용 신시장을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KRX의 성장지원 인프라는 KSM(KRX 스타트업 시장)과 M&A(기업인수합병)중개망,크라우딩 펀드에 두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주식유통,M&A,주식공개상장(IPO) 준비 등의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KRX성장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KRX는 스타트업 기업의 교육과 컨설팅을 펼쳐 코넥스시장으로 도약하고 코스닥시장과 코스피시장으로 인정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운영방안을 5가지로 정했다.코스닥시장을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재도약시키고,코스피시장은 선진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피생상품시장은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시장감시도 불공정거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전예방중심 체계를 강화해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부산과 함께 발전하는 한국거래소가 되겠다며 금융전문인력이 되도록 최선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한국거래소는 2009년1월 해양과 파생의 특화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이끌고 있다.부산 금융중심지 위상을 높이기 위해 파생관련 국제행사를 확대하고 신상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오는 11월10일 시민과 금융인들이 함께하는 ‘BIFC 건강걷기대회’도 연다.부산교육청과 함께 금융교육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고 데이터라이버라리도 신설해 학술용 시장데이터를 무상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과 울산,경남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정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서면서 급변하는 세계의 변화속에 금융분야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분야”라며 “한국이 세계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도 금융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생들도 함께 이 길을 열어가자”고 강조했다.한편 정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전호환 부산대 총장(왼쪽)은 지난 12일 부산대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선도할 우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파생상품시장 분야 등 학술연구의 상호 교류 및 공동 연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달 개원한 금융대학원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소속 우수 직원을 금융대학원 교육과정에 참여시켜 파생상품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부산대는 파생상품 특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차별화된 금융교육과정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거래소는 10월과 11월에는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전문인력이 ‘자본시장 및 파생시장의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거래소 는 이번 업무 협약과 특강을 통해 부산대 교육 역량과 한국거래소의 파생상품 분야 전문성이 접목돼 부산의 금융인재 육성과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