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IG넥스원, 수주잔고 회복 기대감…'상승'

LIG넥스원이 수주잔고 회복 기대감에 장초반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12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날보다 1050원(3.08%) 오른 3만5150원을 나타내고 있다.키움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이 실적을 개선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수주잔고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목표주가 4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희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016년 7800억원, 지난해 약 1조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최근 수년간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국내 사업에서만 천무 양산사업 약 2177억원, 대표병탐지레이더-Ⅱ 양산사업 약 1810억원, 철매-Ⅱ 성능개량 양산사업 약 4390억원 등 이미 수주한 사업을 포함해 약 1조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해외에 대한 신규 수주 기대감도 존재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 5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국내사업 부문의 매출액 감소 및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 인식 지연에 따라 회사의 실적 개선은 기존 전망보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신규 수주 후 매출액 인식이 시작되는 일정 시간까지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다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은 지속적으로 유효하며 수주잔고가 과거 최고 수준으로의 회복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