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 "최저임금 인상으로 상가투자 변화… 같은 상권서도 양극화 심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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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집코노미 부동산 콘서트“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아 상권 내 차별화가 뚜렷해질 겁니다. 1등급 입지가 더욱 활성화되고 하위 입지는 더 버티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김 대표는 좋은 상가를 선별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우선 지도부터 펼쳐볼 것을 주문했다. 지도를 통해 상권의 배후수요와 지점별 유효수요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근린상가와 중심상가로 분류한 뒤 입지 분석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근린상가는 대로변이 좋지만 유흥시설이 있는 중심상가는 이면도로가 매출이 잘 나온다”며 “이런 차이점을 알고 있어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 프랜차이즈가 입점하는 자리를 좇는 것도 위험하다고 그는 경고했다. 김 대표는 “파리바게뜨와 롯데리아 등은 어디에 있든 소비자가 찾아가기 때문에 임대료가 비싼 1급 입지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