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단기 매매 관점으로 80만원 목표
한솔홈데코, 北 조림사업 기대…2500원 노려볼 만
◆양태원=비에이치
주가가 크게 하락해 어려운 국면에 진입해 있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RF-PCB를 납품하는 업체로 애플의 신규 모델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애플의 신규 모델이 사양면에서 큰 변화 없이 가격만 올라 출시되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큰 하락을 보이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거래가 터진 장대음봉의 출현에 따라 단기에 주가가 회복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이런 패턴이 나올 경우 보통 한 달 정도 기간을 소요하면서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겪은 뒤 다시 회복하는 패턴이 유력하다. 장기 하락 추세 전환이 아니라 단기 매물 소화 과정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현상임을 이해하는 느긋한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이헌상=메디톡스
지난 7월10일 85만9000원 고점 이후 주가는 -30% 가격 조정을 받았다. 최근 코스닥 반등과 함께 동사 주가도 7월 고점 이후 하락폭의 절반을 회복한 상태다. 우선 지금 주가 수준에서 중장기 투자가 맞는지 또는 단기매매가 맞는지 선택해야 한다. 지난 6년간 이 회사 주가는 2400% 올랐다. 최근 Neuronox 중국 허가 신청 및 Allergan의 차세대 액상 미국 3상 기대 등 이슈가 있지만 상당 부분 기대감은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제 중장기 투자보다는 단기매매 대응으로 60만~80만원 구간의 박스권 대응이 적절해 보인다. 하단부 근처에서는 매수, 상단부에서는 매도 전략이 적절해 보인다.
◆곽지문=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는 MDF, 제재목, 마루판 등을 판매하는 인테리어 소재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2543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 시가총액은 1538억원으로 외형과 수익성 대비 적당한 수준의 주가가 형성돼 있다. 한솔홈데코가 최근 주목받는 것은 남북한 경제협력에서 조림사업 관련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수십 년간의 산림 방치로 조림사업이 시급한 상황이며 남한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조림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996년 뉴질랜드 조림사업에 진출해 1만㏊에 이르는 대규모 조림지에 라디에이터 소나무를 조림했다. 라디에이터 소나무는 건설자재와 합판, 펄프 등 원료로 사용된다. 조림 경험이 풍부한 한솔홈데코는 북한의 조림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절가격으로 1700원, 목표가격으로 2500원을 설정해 대응하길 권한다. 남북경협주는 최근 가장 뜨거운 테마로서 의외의 급등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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