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소방차 출동·소화 훈련… 위험예지 훈련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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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B6
무재해 일터 일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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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물질을 다루는 모든 임직원은 사용에 앞서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팀에 사용 방법을 문의하도록 했다. 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화학물질에 대한 일상 안전점검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사전 사고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취급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 중심의 ‘화학물질관리법 자료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변압기, 차단기 등을 설계·제작하는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서는 ‘전기감전, 낙상, 화재 사고’에 대비한 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공장 내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도 체험 학습을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2013년부터는 임원과 팀장, 노조, 안전관리 담당자가 참여해 안전관리 전 분야에 걸쳐 사고 위험성을 도출하고 개선하는 특별점검을 매주 하고 있다. 전 직원의 자발적 참여 및 예방중심의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확립하기 위해 안전규정에 미달하는 사항을 인사평가에 반영하는 방식도 도입했다.효성 울산공장에서는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넘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업장 경영진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열고 있다. 전 임직원의 자율 안전관리 확대를 위해 ‘안전교육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관리감독자 교육을 강화하고 매월 정기 평가를 통해 안전교육 효과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효성 용연공장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친환경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방침으로 정했다. 분기마다 소방차 출동 및 소화 훈련을 하고 주 2회 작업 중 위험요소를 찾아내 살피고 사고를 예방하는 ‘위험예지훈련’ 등을 하고 있다. 사고 사례와 개선 사례 등을 담은 ‘안전보건 사례집’을 발간해 직원들의 안전의식도 높였다. 분기마다 폴리프로필렌과 테레프탈산 생산라인 등 모든 공정의 안전점검과 개선작업을 하고 그 결과를 다음 분기에 반영해 재점검하기도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