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임직원·협력업체 직원까지 '안전 합숙훈련'

무재해 일터 일구는 기업들
GS칼텍스는 실제 현장과 같은 교육용 ‘안전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사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등 안전에 대한 기본원칙을 철저히 다져야 한다”며 안전 경영을 강조한다.GS칼텍스는 안전 최우선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무재해 달성’을 위한 정직하고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안전환경과 관련한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장 안전진단, 사고 근본원인 조사, 위험성 평가, 안전환경감사 기능을 전담하는 안전진단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전남 여수 공장에서 근무한 공정전문가, 장치전문가, 전기계전문가, 안전전문가 및 박사급 임직원들이 협업해 GS칼텍스의 기술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설비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전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합숙하며 안전교육을 받는 ‘안전혁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3대 경영 방침 중 ‘안전’을 맨 앞에 내세우기도 했다. GS건설의 안전 교육은 철저하게 현장과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GS리테일은 전 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점검 교육 홍보 등 엄격한 예방활동을 하고, 안전한 직장 생활 및 산업재해 근절 방안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각 점포 및 물류센터에서 자율 안전점검을 한다.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신입사원 채용 시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으며, 조직 책임자를 대상으로는 안전사고 예방활동 추진 과정 교육 등 정기적으로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하고 있다.계절별로 봄맞이, 풍수해, 동절기 대비 사고 예방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테마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재난 대응 가상훈련으로 소방훈련과 정전 대비 가상훈련을 반기 1회 시행해 재난 발생 시 현장 근무자의 신속한 대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는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다양한 안전활동을 하고 있다. GS EPS는 발전소 내에서 하는 모든 작업은 안전전문가가 미리 작업현장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허가해주는 작업허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작업자에 대해서는 작업 전 별도의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철저하게 예방하고 있다. 매시간 단위 지정 구역을 순찰해 설비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 ‘현장 순환점검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GS E&R은 각 사업장에서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보건 공생협력단’을 운영한다. 호우, 동절기 등 재해 취약 시기에 안전 점검 및 비상 상황 대응 활동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안전한 사업장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실천 캠페인과 같은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한다.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안전교육을 하는 등 무재해 사업장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