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추석, 인터넷 사기 '주의보'

8월 접수된 인터넷 사기 1만3천540건…전년보다 312건↑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이나 승차권 판매를 매개로 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인터넷 사기 사건은 총 1만3천540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 1만3천228건에 비해 312건(2.4%) 늘었다.

최근 접수된 사기사건을 보면, 직거래장터 앱을 통해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판매글을 올려놓고 27명으로부터 7천300만원 상당을 가로채는가 하면 택배업체를 가장한 택배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유형이었다.

이에 경찰은 인터넷 직거래 시 계좌이체보단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 URL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은 간단한 주의사항만 지켜도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를 조회해보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또 "안전거래 이용 시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해 URL 주소를 조회해 피싱사이트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