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부동산산업 바꿀 新기술 경쟁 펼쳐진다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

13개국 50여개 업체 참가
블록체인 전문가 100명이 연설도
세계 첫 부동산 분야 블록체인 박람회인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에서는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13개국 50여 개 업체와 협회·연구소·공공기관 등이 참가해 블록체인 관련 신기술·신사업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1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인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과 동시에 개최된다.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도 홍보 부스를 마련해 미래 부동산산업을 바꿀 신기술 경쟁을 펼친다. 국내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업체 드림글로벌파트너스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미국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 기업 프로피는 신속하고 안전한 소유권 이전 및 등기를 위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러시아 가상현실(VR) 기술 기반 부동산업체인 마크스페이스는 이번 박람회의 전시작품을 가상 3차원(3D) 증강현실 등 온라인 공간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로봇·인공지능 전문 업체인 디에스티로봇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로봇에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공간에서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전 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100여 명이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지식포럼’이 3일 내내 진행된다. 다닐 그린 크팁토시스템스 CEO와 세르게이 카몰로프 세다피그스캐피털 파트너 등 블록체인업계 거물급 투자자들도 참석해 부동산 블록체인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벌인다.

20일 오후 3시엔 포럼 장소에서 블록체인 및 프롭텍(부동산+기술) 업체들이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는 피칭대회가 열린다.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방문 희망자는 웹페이지(goo.gl/qCMcWQ)에서 18일까지 사전등록하면 입장료(1만원)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지식포럼 참관은 유료이며 별도 사이트(goo.gl/M4mWGf)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