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제3차 남북정상회담 막올라…트럼프, 중국 추가관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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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 최소 두차례 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2차례 이상 정상 간 회담을 연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만난 지 115일 만에 열리는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 방안과 비핵화 협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3대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비핵화 북미대화 촉진·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이다.문 대통령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남측 최고지도자로서는 세 번째로 방북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오전 8시40분 성남공항을 출발하며 오전 10시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항에서는 공식 환영행사가 있다. 이후 환영 공연과 환영 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후 19일 오전에도 2일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대동강변 옥류관 오찬, 평양 주요시설 참관, 환송만찬 등을 소화한다. 환송만찬은 평양시민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하기를 희망한다고 임 실장은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일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서 서울로 향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프레스센터에 들러 '대국민 담화' 형식의 발표를 할 수도 있다.

◆지상파들, 3차 남북회담 중계

지상파 3사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특보 체제로 전환하면서 치열한 중계 경쟁을 예고했다. KBS는 이번 전 세계에 방송될 생중계를 위해 중계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 1TV를 사실상 종일 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모든 뉴스와 특보를 KBS 모바일 플랫폼 '마이 케이'(my K)를 통해서도 내보낼 예정이다. MBC TV 역시 2박 3일간 특보 체제로 전환한다. SBS TV는 18일 오전 6시부터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라는 주제로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는 역사적인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트럼프 "증시 폐장 이후 對중국 관세 부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증권시장이 폐장한 이후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중국에 대한 3차 관세 공격인 이번 조치는 중국산 수입품 중 2000억 달러(약 224조 원)어치를 대상으로 한다. 관세율은 애초 알려진 25%보다는 낮은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증시, 트럼프 '중국 추가관세' 예고로 하락…나스닥 '급락'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추가관세 조치 예고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55포인트(0.35%) 하락한 2만6062.12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56%) 내린 2888.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1.43%) 떨어진 7895.79를 기록했다.

◆전국 구름 많아…일부지역 미세먼지

전국에 구름이 많고 경상 동해안은 오후 한때 5㎜ 미만의 약한 비가 오겠다. 낮 최고기온은 23∼28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중서부와 일부 남부는 대기가 정체돼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