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2억대…맥도날드 미래형 매장 '맥드라이브'

지난 15일 맥드라이브 데이 행사 당일, 고객이 맥도날드 송파 잠실DT점 맥드라이브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약 11년간 드라이브 스루(차를 탄 채 음식을 주문해 받아가는 매장 형태) 플랫폼인 '맥드라이브'의 누적 이용 차량 대수가 2억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 국내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 플랫폼을 도입하며 한국 외식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이브 스루는 소비자가 차에서 내리거나 주차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갓 조리한 음식을 따뜻하게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구애 받지 않는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는 출퇴근길 바쁜 직장인은 물론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과 아이를 태운 부모 등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외식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맥도날드는 현재 국내 외식 업계에서 가장 많은 250여개의 맥드라이브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레스토랑의 약 60%에 달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보급 확대, 여가 문화 확산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드라이브 스루에 투자를 지속해온 것이 오늘날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의 성공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끊임 없이 혁신적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매년 맥드라이브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맥드라이브 이용 소비자에게 '상하이 치킨 스낵랩'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전국 맥도날드 레스토랑에는 하루에만 20만대가 넘는 차량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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