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곽동연 "차은우보다 박보검 더 좋아, 이유는…" (인터뷰)

'강남미인' 곽동연 인터뷰 /사진=변성현 기자

배우 곽동연이 '강남미인'에서 호흡을 맞춘 차은우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에 대해 언급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곽동연은 "누구 하나 다친 사람 없이 끝 난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청자의 사랑에 힘 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화학과 조교이자 미래(임수향 분)를 좋아하는 선배 연우영을 연기했다.

그는 다정다감한 성격과 개념 있는 생각, 행동으로 화학과 여학생들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연우영 캐릭터를 현실에 있을 법한 ‘온미남’으로 만들며 도경석(차은우 분) 못지않은 인기와 팬덤을 이끌며 '서브병'을 유발했다.

그는 "이렇게 화제가 될 지 잘 몰랐다. 이런 장르를 처음 해보기도 하고,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몰랐다. 몇 작품 안되어서, 항상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가지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 "동갑 친구들과 연기하는데 편한게 있다. 진구와 만났을 때도 느꼈던 교감이 좋았다. 편했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과 차은우에 대한 비교에 "보검이 형이 좋았다. 작품 안에서 서사 자체가 서로 목숨 걸고, 삶 전반에 깊이 물들어 있는 관계였다. 촬영 기간이 길기도 했다. 이번에 은우씨와 편했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곽동연은 올해 스물 한 살의 젊은 배우다.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돌아와요 아저씨', 피리부는 사나이', '구르미 그린 달빛', '쌈 마이웨이', '다시만난 세계', '라디오 로맨스'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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