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공장

아홉번째 해외 기지 준공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중국 난징 공장에 이어 해외에 세운 두 번째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빈증성에 연산 1만6800t 규모의 폴리에스테르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보강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생산량이 7만7000t에서 9만3800t으로 늘었다”며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의 15%에 달하는 규모”라고 말했다.공장은 호찌민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차량 기준)에 있는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자리했다. 원사(원료가 되는 실) 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에 최신 설비가 투입됐다. 이 공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해외에 설립한 두 번째 타이어코드 공장이며, 해외 생산 기지로서는 아홉 번째 공장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