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와 북방경제 교류 속도 내는 울산·포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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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신북방경제시대를 맞아 러시아 및 중국 도시들과의 경제협력 기반 구축에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와 경제·관광·교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계해 울산을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비축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송철호 울산시장은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 개척에도 나서 환동해권역 항만도시 간 물류 활성화와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중국 지린성 투먼시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시는 두만강 개발계획으로 추진되는 중국 정부의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계획이 마무리되면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동북아시아로 나올 것으로 보고 물류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투먼시는 두만강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북한과 철도가 연결된 도시로 북방경제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지난 13일 러시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와 경제·관광·교통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블라디보스토크와 연계해 울산을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비축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송철호 울산시장은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북극항로 개척에도 나서 환동해권역 항만도시 간 물류 활성화와 경제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중국 지린성 투먼시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시는 두만강 개발계획으로 추진되는 중국 정부의 창지투(창춘·지린·투먼) 계획이 마무리되면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동북아시아로 나올 것으로 보고 물류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투먼시는 두만강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북한과 철도가 연결된 도시로 북방경제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