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다산경영상 수상 기념 실사구시 이벤트

교복 전문업체 형지엘리트가 20일부터 ‘실사구시’ 이벤트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제27회 다산경영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진행하는 행사다.

다산경영상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기리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제정한 상이다. 창업경영인과 전문경영인 부문으로 나눠 매년 선정하는데 올해는 최 회장이 창업경영인 부문에서 다산경영상을 수상했다.최 회장은 “옷 입는 스트레스를 없애겠다”는 경영철학으로 1조원대 토종 패션업체를 일군 창업경영인이다. 엘리트와 에스콰이아 등 토종 패션 브랜드를 인수해 혁신적 브랜드로 개선시켰고,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까스텔바쟉을 인수하는 등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해왔다.

형지엘리트의 이번 이벤트는 ‘사실에 입각해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를 강조한 다산의 실사구시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실제 교복을 입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것이다. 오는 30일까지 엘리트학생복 공식 페이스북에 ‘나에게 필요한 교복 기능’을 댓글로 달면 된다.

형지엘리트는 응모받은 아이디어를 검토해 실제 교복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당첨자는 내달 8일 페이스북에서 발표한다. 형지엘리트의 모델인 가수 NCT의 사인이 담긴 CD와 텀블러, 편의점 기프티콘 등을 준다.형지엘리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교복에 담을 것”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