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이해찬 '노쇼' 논란 해명…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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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고위급 인사들의 면담에 불참한 것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기 앞서 취재진에게 “어제 정상회담 배석자 수가 갑자기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들이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는 쪽으로 왔다”며 “숫자가 많아 산만해질 수 있으니 당대표들만 별도로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려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 불발됐다”고 말했다.전날 이해찬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는 3시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만날 계획이었다. 안 부의장 등 북측 인사들은 약속 시간 30분 전인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 집결해 3당 대표를 기다렸다.그러나 3당 대표들은 오후 4시를 넘겨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북측은 남측 취재진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고, 오후 4시17분쯤 남측 취재진도 철수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기 앞서 취재진에게 “어제 정상회담 배석자 수가 갑자기 줄어드는 바람에 장관들이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는 쪽으로 왔다”며 “숫자가 많아 산만해질 수 있으니 당대표들만 별도로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려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돼 불발됐다”고 말했다.전날 이해찬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하는 3시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을 만날 계획이었다. 안 부의장 등 북측 인사들은 약속 시간 30분 전인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 집결해 3당 대표를 기다렸다.그러나 3당 대표들은 오후 4시를 넘겨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북측은 남측 취재진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했고, 오후 4시17분쯤 남측 취재진도 철수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