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등 해외 럭셔리 호텔 분양 열기 '후끈'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美 주택 부스에도 투자자 몰려
미국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센추리21어워드 부스에서 회사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미 남부 캘리포니아 신축 주택 투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 2018’은 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로 뜨거웠다. 해외 업체 21곳이 선보인 현지 호텔과 리조트, 아파트, 전원주택 등에 많은 관람객이 관심을 나타냈다.

베트남 부동산 마케팅회사 에라베트남과 비나애셋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베트남 다낭 인근 꽝남성에 들어설 MGM리조트를 소개했다. 고급 아파트와 빌라로 구성된 5성급 호텔이다. 박희권 에라베트남 한국본부장은 “다낭 호텔과 리조트뿐 아니라 인근 공장 부지나 호찌민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갔다”며 “최근 베트남 다낭이 인기 휴양지로 부상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문업체 유에스티는 다낭에 있는 라이즈마운트 아파트를 선보였다.미주 업체 부스에는 이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모여들었다.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업체인 센추리21어워드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신축 주택을 소개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오렌지카운티와 어바인을 중심으로 특별 담보대출 프로그램도 함께 설명했다. 미국아시안부동산협회는 부동산 투자펀드 기업 데코USA와 손잡고 플로리다주 전원주택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유모씨(65)는 “은퇴 후 투자이민으로 미국에 정착할 생각에 투자 상품을 알아보려고 왔다”고 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파인베스트컴퍼니피지는 피지 데나라우 섬의 최고급 빌라부터 대형 리조트 개발이 가능한 토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공개했다. 필리핀 부동산 개발업체 메가월드는 주상복합, 콘도형 호텔 등을 선보였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