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로봇, 빅데이터부터 블록체인까지 종합 로봇기술로 ‘질주

DST로봇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박람회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 2018’ 주관사로 참가해 부동산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였다.

DST로봇은 이날 박람회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 안내용 로봇을 비롯해 애완견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선보이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실제 부동산 거래를 시현했다.블록체인은 한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검증하고 기록·보관하는 기술이다. 공인된 제3자가 없어도 거래 기록의 무결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 별도 보안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 금융 제조업 물류 유통 의료 등 적용 가능한 분야도 다양하다.

정보통신 업계에선 블록체인이 부동산 및 로봇산업 등에 접목됨에 따라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로봇에 저장되는 개인 정보의 해킹, 악의적인 변조 등을 막을 수 있어서다. DST로봇 블록체인 플랫폼은 로봇을 통해 얻은 개인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기록해 정보 위변조를 차단한다.

DST로봇 관계자는 “블록체인은 서비스 로봇이 적용될 일반가정의 사적 정보는 물론 공항·기차역·병원 등 공공장소에 노출되는 방대한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DST로봇은 제조업용 로봇과 로봇 응용시스템 및 서비스용 로봇사업을 운영하는 종합 로봇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으로 직각좌표 로봇, 수평다관절로봇, 트랜스퍼로봇, 병렬로봇 등이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