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세타, CJ헬로 등 국내 미디어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 회사인 세타(Theta)가 국내 방송사업자인 CJ헬로, MB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유튜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븐 첸(Steven Chen)이 고문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인 세타는 분산화 된 비디오 스트리밍 및 전달 네트워크의 탈중앙화를 돕는 가상화폐(암호화폐)다.

세타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분산형 비디오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플랫폼 내 시청자 참여 및 접속 시간 증대, 콘텐츠 전송 비용 절감, 시장 점유율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콘텐츠 전송 모델을 통해 CJ 헬로가 제공하는 기존 TV 예능이나 한류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블록체인 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통해 세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실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배포 중이라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허유심 CJ헬로 상무는 “셋톱 박스부터 모바일, 웹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류의 콘텐츠들이 넘쳐나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세타가 주력하는 모바일 및 OTT 솔루션 개발이 CJ헬로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치 리우(Mitch Liu) 세타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미디어 플랫폼인 CJ 헬로, MB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타의 블록체인 기술을 주류 미디어에 적용하고 미디어의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급격한 확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미디어들과 시청자와 콘텐츠를 직접 연결하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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