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2일차 정상회담 비핵화·경협 결실 주목…다우 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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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일 차 정상회담을 연다.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협력 등 남북관계 발전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 접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비핵화 이슈 외에도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의 또 다른 목표로 거론한 군사적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의 구체적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남북 정상 간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 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동강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한 다음 추가 회담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평양 시내 주요 시설을 참관하고 만찬을 할 계획이다.
◇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다우 0.71% 상승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관세 충돌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상승한 26,246.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51포인트(0.54%) 오른 2,904.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32포인트(0.76%) 상승한 7,956.11에 장을 마감했다.
◇ 트럼프 "한미FTA 개정안 공정한 합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대해 "공정합 합의(fair deal)"라며 "완전히 재협상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정은 완전히 재협상 됐다. 서명할 준비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행 한미FTA가 "미국에는 끔찍한 합의였다"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유엔(총회)에서 또는 그 후에 곧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유엔총회 기간에 공식 서명할 의사를 재확인한 셈이다.
◇ 유엔 안보리, '북한 비핵화·제재' 27일 논의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다고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재시간) 밝혔다. 이번 안보리 회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재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회의를 통해 미국의 비핵화 원칙과 노력을 소개하고, 충실한 대북 제재 실행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총회를 활용해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과 비핵화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 '미투' 첫 실형 주목…이윤택 오늘 선고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1심 판단이 19일 나온다. 올해 초부터 터져 나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불거진 유명인의 형사사건 가운데 첫 실형 선고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미투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유명인 중에 실형을 선고받은 이는 아직 없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5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측은 독특한 연기지도 방법의 하나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 남해안·제주 오후부터 비…내일 전국 확대
수요일인 19일 남해안과 제주도에 오후부터 비가 온다. 비는 20일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30∼80mm, 남해안 10∼50㎜다.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5∼20㎜다. 낮 최고기온은 23∼26도까지 오른다. 이날 오전 강원도와 경상도에는 안개가 짙게 끼고, 그 밖의 내륙에도 안개가 드리운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나쁨', 나머지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