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발벗고 나선 인천대… 대학에 묻힌 기술, 사업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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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시 인천·경기인천대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른 대학이나 공공기관과 연계하면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대는 인하대·명지대 산학협력단과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 제고 등 산학협력이 가능한 업무 활성화 협약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산업계 기술업체인 아이티엘(대표 황차동)과 함께 경인지역 대학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사업화하고, 연계 활동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각종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경인지역대학연합 TMC(Technology Management Center)는 지역 기관장 및 실무자 협의회 운영, 정보 교류를 통한 기술 이전 및 기술 사업화,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이전 중개, 사무실 공간 공동 활용에 나선다. 옥우석 인천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권에서는 인천대와 인하대 산학협력단, 경기권에서는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대학들은 경인지역의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대는 또 대학 산하 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권태면)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지난 19일 인천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2018 KOICA 해외 원조 사업 참여 설명회’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기업의 해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KOICA의 해외 원조 사업을 알리고 참여 방법 등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또 KOICA의 원조 조달 및 계약 업무, 기술평가 업무를 안내하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KOICA 해외 원조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 행사도 열렸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