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 "행복밥상 문화축제는 가족이 하나되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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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시 인천·경기

신 시장은 이어 “‘쌈’을 소재로 한 축제는 광주시 농축산물 브랜드인 ‘자연채’의 채소류를 광주시민에게 홍보하는 목적도 있지만 더 큰 주제는 ‘행복’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래서 전국 여느 농산물 축제처럼 농산물 판매장도 없다. 대신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 등을 알리는 농산물홍보관, 아이들에게 농산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지 알 수 있게 하고 가정에서 쌈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양액재배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신 시장은 “행복한 가족의 비밀은 바로 행복한 밥상 앞에 앉은 가족에 있다”며 “하지만 최근 핵가족화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가족이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행복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자리를 늘려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그 기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자리가 바로 행복밥상 문화축제”라며 “이번 축제로 주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바쁜 일상에 모이기 힘든 가족이 함께 참가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의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고 음식을 같이 먹으면 이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라며 “광주시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축제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