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조개혁 최우수' 경인여대, 수시 2차 11월6일부터 모집
입력
수정
지면D7
희망도시 인천·경기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경인여대(총장 류화선)는 11월6일부터 20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올해 처음으로 수시 1차 모집에서 글로벌비즈니스과, 비서행정과, 호텔&카지노과, 항공관광과 4개 학과에 어학능력우수자 전형이 신설됐다. 어학성적(TOEIC, HSK, JPT) 소지자는 70%의 어학성적과 30%의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새로운 전형도 선보였다.
횟수 상관없이 학과 복수지원
취업 약정형 기업브랜드과 운영
해마다 300여명 해외 봉사
수시모집에서 25개 학과 중 11개 학과 면접고사와 1개 학과 실기고사를 시행하고 있다. 학과별 면접 반영 비율은 항공관광과, I Belle헤어과는 60%이고 그 외 면접 시행 학과는 30%다. 아동건강보육과는 면접 반영률을 40%에서 30%로 축소했으며, 세무회계과와 금융비즈니스과는 면접이 없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부 성적이 낮은데 면접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면접 반영 학과에, 학생부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은 면접 없이 성적만 반영하는 과에 지원하는 게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면접 학과가 많기 때문에 면접 방식 및 예상 질문을 수험생들에게 미리 공개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경인여대 면접은 수험생의 지식보다 인성과 학습 의지 등 기초 소양을 알아내기 위해 실시한다. 수험생들은 예상 질문을 정해 놓고 다른 학생과 차별화할 만한 1분 정도의 자기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모집 전형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학과를 판단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학과와 유아교육과는 수시보다 정시모집에서 인원을 많이 선발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이 대학은 학과 지원 시 횟수에 상관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하므로 과에 구분 없이 주·야간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호학과가 희망 학과지만 성적에 자신이 없으면 유사 학과인 보건의료관리과에 복수 지원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 관계자는 “유아교육과 주간에 입학하고 싶지만 성적이 불안한 경우 커트라인과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아동보육과, 유아교육과 야간을 복수 지원해 최초 합격 후 유아교육과 주간 추가 합격을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경인여대는 인천 부천지역 유일의 여대로 1992년 개교해 전문 여성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전국 여자대학 유일 특성화전문대학 선정, 수도권 NCS 거점센터 선정, 간호교육평가 최우수등급 5년 인증(2015년 12월~2020년 12월), 교원양성기관 최우수대학 A등급(간호학과, 유아교육과) 등 자랑거리가 많은 대학이다. I belle헤어과, 스마트IT과, KWPPA 웨딩플래너과는 취업약정형 기업 브랜드과로 취업률이 높아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다. 이 대학은 12개 과에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을 개설해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학생의 교육과 취업을 위해 모든 교수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지도교수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모두 취업할 수 있도록 지도교수가 전담 관리하는 제도다. 학생의 건강을 위해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학내에서 ‘인바디 측정(체성분 분석)’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교내에 있는 실내수영장, 스크린골프장, 볼링장과 헬스장을 1학년 교양체육과목 수업 장소로 활용하고, 공강 시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취업, 해외 어학연수, 해외 봉사 참여 기회도 많다. 특히 매년 300여 명의 학생을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일본으로 어학연수, 글로벌현장학습 등을 보낸다. 하계와 동계 방학에는 동남아 10여 개국에 해외 봉사를 다녀올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