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수주 기대감을 높이는 4분기…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4분기는 수주 기대감을 높여가는 시기라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화공 5444억원, 비화공 8460억원으로 예상되고, 바레인 밥코 등 2017~2018년 수주했던 대형 현장이 진행 초기 단계로 공정 본격화는 2019년 상반기 말 전후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분기 영업이익 기초체력은 500억원 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총이익은 화공 210억원(흑전), 비화공 109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속적 손실 발생 2개 현장 중 이라크 바드라는 완전 종료됐고 UAE CBDC도 4분기 내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AC(예비공증서) 수령 이전까지 다소 보수적으로 화공 원가율을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4분기는 수주 기대감을 높여가는 시기로 수주 결과가 임박한 프로젝트는 Thai Oil 정유(컨소시엄 해당분 10억달러:10월),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10억달러:11월), 알제리 HMD 정유(10억달러:12월) 등으로 2017년 대형 정유 프로젝트를 대부분 수주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이번 수주전도 기대감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기존 손실 현장도 완전 종료 국면에 있는 만큼 이제 수주에 집중해도 좋다"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