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앞 벚꽃축제·불꽃쇼… "고객의 삶과 꿈에 플러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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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한화생명미래 잠재고객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디지털이 생활화된 고객 군으로 금융을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도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상품·서비스 및 마케팅 캠페인을 확대해가고 있다. 향후에는 고객들의 생애주기별 단계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것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디지털 세대 공략 캠페인
스타트업 창업 돕는 '드림플러스'
투자 유치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
핀테크 기업엔 사무공간 무료 제공
‘삶을 더 잘살기 위한 이야기’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plus)를 통해 고객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공원에서 펼쳐지는 사계절 페스티벌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Lifeplus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은 벚꽃놀이에 피크닉과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감성을 더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낮에는 환상적인 벚꽃 비가 내리고, 밤에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음악축제다. 여름에는 도심 속 열대 낙원에서 즐기는 영화와 편하게 누워 책을 읽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Lifeplus 트로피컬 피크닉’이 펼쳐진다. 10월에는 온 국민의 가을 축제로 인정받은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겨울에는 동화 속 유럽 마을에 와 있는 것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펼쳐질 예정이다.라이프플러스의 철학을 담은 다양한 금융상품도 선보였다. 어렵게만 느꼈던 주식을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주식 정보 앱(응용 프로그램)인 ‘STEPS’,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단돈 1만원으로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Lifeplus 버킷리스트저축보험’, 나의 건강은 물론 부모님께 여행자금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설계된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 등을 출시했다. 향후 고객의 생애주기별 단계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잘 모으고 잘 쓰는’ 최적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주말에 뭐하지’라는 주제로 일상의 재미를 찾아주는 앱 ‘ZUMO’는 국내 최초 여가 큐레이션 서비스로 밀레니얼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앱은 ‘스마트앱 어워드 2016’ 생활정보 부문 대상과 ‘앱스토어 2015년을 빛낸 최고작’으로 선정되는 등 삶에 플러스가 되는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가들의 꿈이 현실로
드림플러스(Dreamplus)는 창업부터 사업 확장, 글로벌 진출까지 스타트업 생애주기의 전 영역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혁신과 성장이 선순환되는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공간이다. 핀테크, 블록체인 등 금융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및 자영업자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한다. 업종, 분야, 방식, 규모에 제약을 두지 않고 다양한 영역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관들과의 열린 파트너십을 통해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10월 문을 연 ‘드림플러스 63 핀테크센터’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금융기술) 육성기관으로 국내 보험사 중 최초의 핀테크지원센터이기도 하다. 63빌딩 4층 전체를 사용하며 공모 형식을 통해 1년에 두 차례 입주사들을 모집한다. 입주 시 기본 6개월간 사무공간 및 각종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제휴 및 해외진출,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전담 액셀러레이터 제도를 통해 입주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현재 4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드림플러스 63’을 거쳐간 입주사 중 센스톤, QARA, 지속가능발전소 등은 한화금융계열사와의 사업협력을 완료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드림플러스 강남’은 스타트업, 대기업 혁신조직, 투자자, 미디어 및 교육기관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드림플러스 63’과 달리 ‘드림플러스 강남’은 스타트업 네트워크 허브이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기업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대기업이 입주해 자체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라이프스타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영역의 스타트업 지원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창업과 취업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개인, 자영업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화계열사와의 사업협력 및 투자검토도 진행 중이다. 여행을 테마로 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역의 청년취업 지원 활동도 운영된다.
이 밖에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현지 사업화를 지원하는 ‘GEP(Global Expansion Program)’,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문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해 아카데미 운영과 블로체인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드림플러스를 통해 금융 분야 스타트업은 물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다른 산업분야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