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사흘째 상승…실적 대비 저평가

삼성전자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00원(1.08%) 오른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실적에 대비해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매수', 투자의견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6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7조2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와 18% 증가한 수준이다.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34조원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상반기 30조5000억원, 하반기 예상 34조원으로 시장에서 선호한다는 '상고하저' 패턴이다"라며 "3분기까지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7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의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익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영업이익 1, 2위를 겨루는 애플의 이익은 같은 기간 441억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한다"며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29% 상승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0% 하락했다. 이는 논리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상황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