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적층제조 글로벌 브랜드 전시회 'TCT Korea' 창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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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시 주최, 코엑스 창원사업단 등 주관3D프린팅 및 적층제조 분야 글로벌 브랜드 산업 전시회 ‘티씨티 코리아(TCT Korea)’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3D프린팅 분야 글로벌 전시 주최자인 영국 TCT그룹이 미국 시카고와 영국 버밍험, 중국 상하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등에 이어 한국에서 처음 여는 행사다. 경상남도와 창원시, 코엑스 창원사업단이 지난 2015년부터 3년 가까이 공을 들여 유치에 성공했다.
10월 16~18일 창원컨벤션센터서
3D시스템즈 대건테크 등 60여개 기업 총 출동
이번 행사는 3D프린팅과 적층제조 분야 최신 장비와 프로그램, 소재뿐 아니라 몰딩, 사출, 금속가공 등 전통적인 제조공정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쓰리디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를 비롯해 금속 3D프린터 분야 대표 주자인 이오에스(EOS) 등 국내외 60여개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쓰리디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 등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앞세워 최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한 토종 기업들도 참여한다. 대건테크와 센트롤, 헵시바 등은 산업용 3D프린팅과 적층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다. 하나에이엠티와 창성, 코스와이어, 풍산 등 금속분말 소재 기업과 머티리얼라이즈, 엠에스씨(MSC)소프트웨어, 알테어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도 별도 부스를 꾸려 참여한다.
코엑스 창원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 3D프린팅 및 적층제조 분야 전시회는 여럿 열렸지만 제조업 현장 수요에 맞춘 행사는 티씨티 코리아가 유일할 것”이라며 “조선과 우주·항공, 플랜트, 철도, 자동차 분야 생산공장이 밀집해 있는 창원 지역의 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외 전문가로부터 3D프린팅 및 적층제조 기술개발 동향과 활용 방안 등에 들어보는 산업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티씨티 코리아 콘퍼런스’는 자동차와 우주·항공, 소재, 공정, 의료, 소비재, 상품디자인, 툴링 등 분야별로 총 16개 세션이 진행된다. 콘퍼런스 등록비는 2일 현장등록 기준 18만원. 10월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신청하면 15만원으로 깎아준다. 콘퍼런스 반일(half day) 등록은 5만원, 1일 등록은 10만원이다. 이외에 신제품·신기술 세미나는 티씨티 코리아가 열리는 3일 동안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 진행된다.
티씨티 코리아 전시회의 관람료는 3000원(성인기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다음달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