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 신용카드, 잘만 활용하면 '짭짤한 혜택'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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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주유·휴게소 비용 할인 행사 마련카드사들이 추석연휴 기간을 겨냥해 다양한 ‘명절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귀경길이나 귀성길에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가 하면 휴게소 비용도 할인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를 활용해 추석연휴 비용 부담을 줄이는 ‘똑똑한 소비’에 나서보는건 어떨까.
비씨카드, 스타벅스 50% 할인
롯데카드는 21일 추석연휴를 계기로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롯데카드 라이프’를 통한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오는 30일까지 주유소, 카드충전소 등 주유업종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을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또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서울만남의 광장, 금강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7곳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혜택 역시 결제일에 적용된다. 이 혜택은 롯데카드 라이프 앱 내 ‘터치’ 서비스를 누른 뒤 결제하면 받을 수 있다. 1인당 기간 내 1회 제공된다.또 롯데카드는 오는 26일까지 롯데모바일상품권 10만원을 구매하면 2500원을 결제일에 할인해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 혜택 역시 롯데카드 라이프 앱에서 터치 서비스를 누른 뒤 모바일 상품권 메뉴 ‘기프티샷’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추석연휴 때 커피숍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비씨카드로 스타벅스에서 결제하면 최초 1건에 대해 50%를 청구할인(최대 7000원)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혜택은 21일부터 비씨카드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3만명에게 제공한다. 다만 9~10월 두달간 비씨카드로 5대 홈쇼핑 및 온라인쇼핑몰 이용 실적이 누적 5만원 이상인 고객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이용할 때 눈 여겨 볼만한 행사도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PK마켓(하남점·고양점), SSG푸드마켓(청담점·마린시티점)에서 삼성카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결제금액에 따라 5000원에서 최대 5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삼성카드로 특정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30%까지 현장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오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됐다. 삼성카드는 다음달 7일까지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미션은 △항공·철도·통행료·주유소 등 교통 업종에서 삼성카드로 1회 이상 결제 △마트·백화점·홈쇼핑 등 쇼핑 업종에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한식·일식·중식·뷔페 등 음식점 업종에서 삼성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등이다. 당첨되면 안마의자,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50만원,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을 준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왕 써야하는 비용이라면 본인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카드를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미리 알아두면 유용한 혜택이 많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