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중부발전과 함께 美 네바다주 태양광발전 건설
입력
수정
지면A11
3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 공급한화에너지가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 볼더시티에 1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일 미국 어바인에서 한국중부발전과 볼더시티Ⅲ 태양광발전소 공동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네바다주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 ‘174 파워 글로벌’을 통해 네바다주 전력회사와 500㎿ 이상의 전력수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경험이 있다. 174 파워 글로벌은 이번 사업의 개발, 자금 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중부발전도 미국 자회사를 운영하며 현지 기업과 함께 사업을 펼치는 등 미국 태양광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태양광 시장 동반 진출이라는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 내 대형 태양광발전소 개발, 건설, 상업운전의 협력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