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푸싱제약, 허셉틴ADC 중국 1상 신청…기술료 수령"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항체·약물 결합체(ADC)의 중국 협력사인 푸싱제약이 허셉틴ADC에 대해 중국 식약처(CFDA)에 임상 1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5년 레고켐바이오는 푸싱제약에 허셉틴ADC의 중국 권리를 2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이번 임상 신청 및 이어질 개발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게 될 예정이다.1상 신청을 위한 비임상시험에서 허셉틴ADC는 경쟁 ADC 약물들 대비 뛰어난 약물치료범위(Therapeutic Index)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임상 시료 생산과정을 통해 상업적 생산 가능성도 확인했다.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은 대상 항체별로 다수의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1상 신청은 레고켐바이오 ADC 기술의 우수성 뿐 아니라, 치료제로서의 대량생산 가능성까지 입증한 첫 사례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항체를 보유한 해외 제약사들과의 협력 확대 및 레고켐이 보유한 다른 ADC 후보물질들의 기술이전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