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안 여파?…미뤄지는 현대차 '105층 신사옥'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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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정비위 '4수' 도전…연내 인허가 완료 물 건너가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9·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3기 신도시 조성책까지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의 강남구 삼성동 초고층 신사옥 건립 심의가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강남의 대형 개발 사업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조심스럽게 심의 시기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국토부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계획안을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서울시는 수도권정비위가 9월 넷째 주 정도에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이번 달에는 위원회 개최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위는 10월이나 11월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히 언제 열릴지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위는 GBC 건립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이다.
이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서울시의 건축 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에 대해 점검하는 구조·굴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건축 허가는 통상 2∼3달, 굴토 심의는 한 달 정도 걸린다.
GBC 건립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7월 수도권정비위에 상정됐지만 계속해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 심의 때는 인구 유입 저감 대책을 보완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방안을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현대차는 판매시설(쇼핑몰) 배치 밀도, 통로 조정 등을 통한 인구 유입 저감 대책을 보완해 제출한 상태다.
현대차는 2014년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사들여 높이 569m, 지상 105층의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높다.
105층 타워 1개 동과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 동, 6∼9층짜리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 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이미 연내 인허가 완료는 어려워진 상황이다.착공 시기도 아무리 빨라야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5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국토부에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계획안을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서울시는 수도권정비위가 9월 넷째 주 정도에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이번 달에는 위원회 개최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정비위는 10월이나 11월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히 언제 열릴지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위는 GBC 건립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막 관문이다.
이 심의를 통과하면 건축 계획이 법·제도를 준수했는지 점검하는 서울시의 건축 허가, 지하 구조물의 안전에 대해 점검하는 구조·굴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건축 허가는 통상 2∼3달, 굴토 심의는 한 달 정도 걸린다.
GBC 건립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7월 수도권정비위에 상정됐지만 계속해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 심의 때는 인구 유입 저감 대책을 보완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방안을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현대차는 판매시설(쇼핑몰) 배치 밀도, 통로 조정 등을 통한 인구 유입 저감 대책을 보완해 제출한 상태다.
현대차는 2014년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사들여 높이 569m, 지상 105층의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높다.
105층 타워 1개 동과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 동, 6∼9층짜리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 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이미 연내 인허가 완료는 어려워진 상황이다.착공 시기도 아무리 빨라야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