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 환영…국회 비준 서둘러야"

한국무역협회는 2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 서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날 논평에서 "미중 통상분쟁이 격화하고 세계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한미FTA 개정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양국 간 무역·통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무협은 "이제 남은 일은 한미FTA 개정협정의 국회 비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세계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회는 개정 한미FTA가 양국 간 무역·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비준절차를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미FTA는 지난 6년간 양국 간 상품·서비스 무역과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해 왔다"면서 "우리 무역업계는 이번 한미FTA 개정을 계기로 미국과의 무역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섬으로써 양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안보 침해를 근거로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정부는 향후 한국이 관세부과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도록 통상역량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